[심혜진] 은막여왕 98스크린 정복 '시동'
기사입력 1998년 04월 10일 14시 23분
심혜진이 6개월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지난해 `초록 물고기' `마리아와 여인숙' `꽃을 든 남자'에 출연한 이후 영화활동을 중단했던 심혜진이 `흥행의 귀재'로 불리는 강우석 감독과 손잡고 봄 기지개를 활짝 펴고 있는 것.
지난 2일 크랭크 인 된 영화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강우석 감독－시네마서비스 제작)에서 심혜진은 특수 강력부 검사 출신의 다혈질 변호사역. `이기자'란 배역명에서 알 수 있듯이 강한 승부욕으로 법정대결을 펼쳐나간다.
심혜진이 10년 동안 영화계에서 활동하면서 강우석 감독의 연출작품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 `초록 물고기'에서 제작자와 배우 관계로 만났을 뿐이었다.
박중훈 한석규 등이 활동을 쉬고 있는 와중에 흥행배우 심혜진의 스크린 복귀에 대해 영화계의 기대가 큰 것이 사실.
이러한 자신감의 표현인지 강감독은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을 오는 7월에 개봉시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정면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