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양팀 사령탑 7차전 해법
기사입력 1998년 04월 10일 02시 35분
▲현대 신선우 감독 = 6차전을 치르면서 양팀 모두 갖고있는 전술은 다 구사했다. 7차전은 한치의 양보도없는 접전이 예상될것이다. 정규리그에서 1위에 올랐던 저력을 반드시 보여주겠다. 6차전과 마찬가지로 무엇보다 골밑 공격에 주력할 생각이다. 또 철저한 포스트 공략으로 기아 센터 요원들의 파울을 유도하겠다.
3쿼터까지 5점내 승부로 끌고 나간다면 체력에서 앞서므로 4쿼터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 무모한 외곽슛은 최대한 자제할 생각이다.
▲기아 최인선 감독 = 6차전에선 현대의 힘에 밀렸다. 포스트 열세를 극복하는 게 우승의 열쇠다. 김유택 조동기 피닉스 등을 풀가동해 골밑을 보강할 작정이다. 이를 위해 파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현대 맥도웰과 웹은 철저한 스위치 맨투맨과 더블팀으로 봉쇄시킬 것이다.
다소 흐트러진 내외곽 공격라인을 재정비, 속공과 지공을 적절히 혼용하겠다. 체력열세를 인정하지만 노련한 경기운영과 개인기를 앞세워 2연패를 이루겠다.
[김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