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추승균] '죽기 살기로 뛰었다'
기사입력 1998년 04월 10일 02시 35분
이상민이 양지속의 스타라면 추승균(24)은 음지의 스타다.
그의 활약은 눈에 띄지는 않지만 팀 공헌도는 상당히 뛰어나다.
이날도 그랬다.
그는 자신의 마크맨 기아 김영만의 손에 자물쇠를 채웠다.
여기에다 슛까지 호조를 보여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손색이 없었다.
-김영만을 잘 막았는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죽기 살기로 뛰었다. 2쿼터에서 기아 김영만에게 12점을 준 게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승리를 확신한 시기는.
▲4쿼터에서 기아 리드가 4반칙에 걸린데 이어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상민이형이 3점슛을 성공시킬때 '이젠 이겼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7차전을 맞는 각오는.
▲지금까지 펼쳤던 플레이를 비디오로 정밀 분석해 대비할 참이다. 멋진 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