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슛] 챔피언 6차전 입장권 매진 '암표극성'
기사입력 1998년 04월 10일 02시 35분
○…기아와 현대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이 벌어진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는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5시15분 입장권 1만2천565장이 모두 팔려 나갔다.
이번 시즌 잠실 경기가 매진되기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2번째다.
○…챔피언 결정전 6차전이 시작되기 전 기아 응원단과 KBL 직원들이 플래카드 설치 문제를 놓고 실랑이.
기아 응원단이 `기아 농구단은 3자로 인수되면 안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걸자 KBL은 승부와 관계없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는 안된다며 응원단과 옥신각신한 것.
플래카드 철거를 거부하던 기아 응원단은 결국 플래카드를 떼어 경기내내 손으로 들고 응원.
○…전 기아자동차 회장 진 념 기획예산위원장과 박제혁 기아자동차 사장 등 임직원 1천여명이 체육관에 모여 기아를 열렬히 응원.
진 념 기획예산위원장은 기아 응원석에서 다른 직원들과 보조를 맞춰 응원했다.
○…기아의 저스틴 피닉스가 선수단과는 따로 경기장에 도착해 눈길.
피닉스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먼저 숙소를 나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세연 통증 클리닉에서 다친 왼쪽 종아리의 치료를 받고 체육관에 도착.
피닉스는 진통 주사를 맞고 마사지로 다친 부위의 근육을 치료받았다
○…기아－현대의 6차전 입장권이 매진되면서 잠실실내체육관 주위엔 암표상이 극성을 부려 주위의 눈총을 샀다.
이날 암표는 1만5천원짜리 특석권이 3만원, 8천원 하는 일반석도 1만5천원에 달했다.
티켓을 미처 구하지 못한 팬들은 발을 동동 구르다 울며 겨자 먹기로 암표를 구입, 입장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