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군산시] '불우 쌍방울 돕자 입장수입50%반환'
기사입력 1998년 04월 09일 14시 47분
시즌 개막을 이틀 앞둔 9일 쌍방울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군산시가 올시즌 홈 경기 입장 수입의 절반을 쌍방울에 돌려 주기로 했고 전주시도 이같은 결정을 할 계획이라고 알려왔다.
작년까지는 전체 입장 수입의 25%가 시의 몫이지만 올해는 12.5%만 받겠다는 것.
작년 쌍방울은 전주와 군산시에 입장 수입중 총 3억원을 지불했다.
따라서 작년 평균 3천400명의 관중을 기준으로 한다면 올해에는 1억5천만원의 추가 수입이 생기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나섰다.
쌍방울에는 원정경기시 입장 수입의 절반 이상을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규정상 원정팀은 전체 입장 수입중 시도의 몫인 25%를 제외한 나머지 가운데 28%만 갖기로 돼 있다.
홈과 원정경기 가릴 것 없이 쌍방울에 즉시 유용한 `현금'으로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뜻에서다.
[양정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