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교통사고 혼수 상태 여성 지진발생후 깨어나
기사입력 1998년 04월 09일 14시 47분
대동맥 파열로 뇌에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혼수상태에 빠져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이 여성은 지난 3일 움브리아 지방에서 리히터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한 후 의식을 되찾았다는 것.
담당 의사는 "이런 일은 난생 처음"이라고 놀라면서도 "기적이라기보다는 지진에너지가 치료과정을 가속화시키는 자극제 역할을 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로마＝DPA 연합】
★…1803년 4월 26일 지상에 떨어진 운석 한 개가 8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익명의 한 미국 수집가에게 2만5천300파운드(4만480달러)에 팔렸다고.
이 운석은 당시 프랑스 북부 오른지방에서 하늘에 거대한 불덩어리가 나타난 뒤 돌 소나기와 함께 떨어진 것으로 무게는 37㎏인데 함께 떨어진 다른 운석들은 대부분 파리 자연사박물관에 보관돼 있다.【런던＝AFP 연합】
★…인도 남부 방갈로레시 인도공과대학의 한 교수는 기네스북에 오르기 위한 시도로 오이 하나를 10만 조각으로 써는데 성공했다고 아시안 에이지지가 보도.
이 신문은 라메시 바부 교수가 지난 5일 오이를 10만 조각으로 잘게 썰었다고 소개하면서 바부 교수가 기자들에게 인도공과대학이 오이 조각을 세는데 활용된 방법의 정확성을 확인해 주는 증명서를 공개했다고 전언.
바부 교수는 또 자신이 이미 중단없는 연설 등 각 부문에서 12건의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뉴델리＝DPA 연합】
★…기원전 10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트로이 전쟁 시대의 유물이 불가리아 남부 농촌지역에서 발굴됐다고 고고학자들이 최근 발표.
보이다르 디미트로프 불가리아 역사박물관장은 이번 발굴에서 금으로 만든 왕홀, 청동 원반, 철제 단검, 창 5개, 기타 금제품 및 도자기 제품이 다량 출토됐다고 전언.
디미트로프 관장은 농부가 밭을 갈다 우연히 발견한 이들 유물은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귀중한 것들이라면서 현재도 발굴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도굴꾼의 접근을 막기 위해 정확한 발굴 지역은 밝히지 않았다.【소피아＝AF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