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게이트2-이벤트호라이즌] 우주전쟁 SF액션
기사입력 1998년 04월 09일 13시 49분
광활한 우주를 무대로 한 SF 전쟁액션이 오랜만에 안방극장 비디오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CIC가 주초 출시한 `이벤트 호라이즌(Event Horizon)'과 새롬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7일 출시할 `스타게이트 2(Stargate 2)'.
`이벤트 호라이즌'은 가상의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한 SF 액션스릴러로 `엑소시트' `샤이닝' `에이리언시리즈' `2001년 오디세이' 등을 연상케 하는 작품이다.
현재가 아닌 상상속의 미래가 실제와 같이 표현되고 전율을 느끼게 하는 음산한 분위기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우주를 공간적 배경으로 삼아 공포를 체험하게 하고 우주의 괴물 생명체가 아닌 고전적인 악령이 등장한다는 점이 이전 작품들과는 다르다.
영화는 광속 보다 빠른 속도로 우주를 여행하던 탐사선 `이벤트 호라이즌' 호가 실종하면서 시작된다.
영화 `모탈컴뱃'을 통해 `SF의 귀재'로 불리는 폴 앤더슨 감독이 환각적인 분위기 연출로 공포와 신비감을 동시에 조성하고 `에이리언'을 촬영했던 에드리안 비들과 `모탈컴뱃'을 편집한 마틴 헌터가 제작에 참여해 완벽한 콤비를 이뤘다. 주연 로렌스 피쉬본, 샘 닐, 캐슬린 퀸란.
`스타게이트 2'는 94년 미 MGM사의 히트작 `스타게이트'를 바탕으로 제작된 후속편이다.
TV외화 `맥가이버'로 우리에게 친숙한 리처드 딘 앤더슨이 주연을 맡아 화려하고 세련된 연기를 듬뿍 선사한다.
리처드 딘 앤더슨은 국방부의 임무를 받아 맹활약하는 잭 오닐 대령으로 모습을 바꿔 정의롭고 당당한 군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상대 역은 다니엘 젝슨 역의 마이클 생크.
`맥가이버' 이후 한동안 뜸했던 그는 이 영화의 캐스팅 발표와 함께 "지적이며 모험심 강한 특유의 연기톤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해 관심을 끌었다.
제작자인 조나단 글라스너와 브래드 라이트가 SF영화의 실력파감독 마리오 아조파디와 콤비를 이뤘다.
[강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