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두심] 결혼생활 22년만에 전격 이혼
기사입력 1998년 04월 09일 04시 18분
탤런트 고두심(47)이 합의이혼서류를 8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서울지법에 정식으로 제출했다.
이날 합의이혼서는 남편 김지홍씨(51)가 호적등본과 함께 직접 법원에 냈으며 고두심은 같이 가지 않았다. 고두심은 수일전 도장을 김씨에게 맡겨 이혼서류 접수를 일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사람은 9일 오전 11시 법원에 함께 출두해 판사의 합의이혼 여부를 확인하는 법적 절차를 밟게된다.
지난 76년 결혼식을 올린 두사람은 이로써 22년 만에 결혼생활의 파경을 맞게됐다.
이들은 이혼 이유에 대해 `서로의 자립을 위해서'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으나, 주변에서는 건설업 등을 하는 김씨의 계속된 사업부진과 고두심의 연기활동으로 인한 생활 부조화 등 누적된 갈등이 이혼 이유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큰딸(18)과 아들(13)의 양육은 고두심이 맡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