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홈개막전 4회 타자일순등 핵위력 부활
기사입력 1998년 04월 08일 15시 26분
잠잠하던 타선에 불이 확 지펴졌다.
시즌 초반 맥빠진 공격력을 보이며 하강세를 그리던 다저스의 팀타격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8일（한국시간） 홈개막전서 다저스는 4회 타자일순하는 등 폭발적인 파워를 과시, 박찬호의 올시즌 첫승에 축포를 마구 쏘아댔다.
1_1인 4회말 선두 5번 몬데시의 좌월 2루타와 신인 코네코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7번 홀랜스워드의 중전안타로 뒤집기에 성공한 다저스는 이후 2사서 1번 영부터 4번 피아자까지 2루타 2개 포함, 연속 4안타를 집중하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5회에는 7번 홀랜스워드와 8번 허바드가 각각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다저스의 방망이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팀타율（1할7푼2리） 팀득점（10） 및 타점（4）부문서 내셔널리그 최하위, 장타율 부문서도 2할9푼4리로 밑바닥.
97시즌 내셔널리그 팀타율 4위（.268）, 팀홈런 2위（174）의 `무적 방망이'가 온데간데 없어졌다.
마이크 피아자－토드 질－라울 몬데시 클린업트리오의 부진이 타선 전체에 옮아간 셈. 이들 중심타선의 타율은 2할（.164）을 채 넘기지 못했다.
4연패뒤 2연승의 신바람은 일단 투－타에서 안정감을 되찾는 신호탄으로 보여진다.
[김성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