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검문 피해 달아나다 한강 투신
기사입력 1998년 04월 08일 15시 26분
■…서울 용산경찰서는 8일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한강으로 투신한 이모씨（29．무직．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뺑소니 혐의로 수배중인 이씨는 이날 오전 3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교에서 친구 부인 윤모씨（29）가 운전하던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가던 중 검문에 걸리자 내리는 척하다 운전석에 올라 타 그대로 차를 몰고 150여@를 달아난 혐의.
이씨는 이 과정에서 도주를 막기 위해 운전석으로 몸을 던진 김태수 경사（43）와 차안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중 다리에 정차돼 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곧바로 15@아래 한강으로 뛰어내렸으나 긴급출동한 한강순찰대원들에게 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