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국민회의김원길 정책위장 제작지원금100억
기사입력 1998년 04월 08일 15시 26분
한국영화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100억원의 기금이 긴급조성될 예정이어서 영화인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이는 지난 6일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이 여의도 당사에서 이태원 유인택 이춘연씨 등 영화제작자와 안성기 문성근 강수연 등의 영화배우, 임권택 정지영 감독 등 영화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김대중 대통령이 대선에서 공약한 영상산업진흥기금 500억원중 일단 100억원을 빠른 시일내에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혀 가시화된 것.
100억원의 지원자금은 산업은행 산하 한국기술금융이나 투자조합 등을 통해 무이자 또는 저리로 융자하는 방식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0억원의 한국영화 제작지원기금 긴급조성은 이달초 한국영화인협회 김지미 이사장과 한국영화연구소 임권택 이사장,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춘연 회장의 공동 명의로 "스크린쿼터를 지키기 위해서는 올해 한국영화 제작편수가 50편을 넘어야 한다"면서 "이중 20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재원 100억원을 지원해달라"는 건의문을 국민회의에 제출한데서 비롯된 조치다.
[이창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