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대학로 라이브 2관 앙코르 공연

기사입력 1998년 04월 08일 15시 26분


김현철이 데뷔후 첫 소극장 콘서트를 펼친다.

10일부터 12일까지 대학로 라이브 2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 김현철은 팬들과의 오붓한 자리를 통해 자신의 진솔한 음악세계를 보여준다.

6집 `거짓말도 보여요' 발표와 함께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그는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 황량한 대도시 한구석에 자리잡은 재즈바라는 상황설정을 통해 뮤지컬적인 요소를 도입한다.

"지난 두달간의 열정을 모아 불황속에서 황폐해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툭툭 내뱉는 듯한 솔직한 노랫말과 따라부르기 쉬운 멜로디로 어필하고 있는 김현철은 특수 조명과 효과를 동원해 콘서트의 감동을 두배로 만들 계획.

펑키리듬을 시도해 산뜻하게 단장한 그의 여섯번째 앨범은 `거짓말도 보여요'에 이은 `내가 못난 때문인걸요'의 히트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여행스케치와 화음을 맞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과 `무슨 말을 어떻게'도 반응이 좋다.

김현철은 6집 수록곡 외에도 `춘천가는 기차' `오랜만에' `달의 몰락' `왜그래' 등의 히트곡을 새롭게 편곡해 들려준다.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 7시.

문의 (02)542－4721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