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 (90)同氣連枝
기사입력 1998년 04월 08일 13시 53분
同氣連枝(동기연지):같은 부모에서 태어난 형제는 한 나무의 가지처럼 서로 의지하며 산다. 형제간의 우의를 나타낸 말. 형제 뿐만 아니라 친구와 동기간에도 의리를 가져야 한다.
同(함께할 동):한솥밥을 먹는 한 집안 사람처럼 한 마음을 지닌다. 똑같은 뜻을 가진 사람.
氣(기운 기):쌀을 먹어야 힘이 솟는다, 또는 힘이 있어야 먹을 것도 생긴다.
連(연할 연):수레바퀴가 길거리를 부드럽게 잘 움직인다.
枝(가지 지):나뭇가지는 통나무에 의지하여 산다. 지탱할 지(支)는 사람이 손을 뻗어 어떤 물건을 잡고 의지하는 모양을 본뜬 글자.
[이름풀이]
함께할 동(同)의 겉으로 나타난 뜻은 가족과 함께 한다는 말이므로 부부간에 공동직업을 가지는 이가 많다. 본래 속뜻은 뜻 지(旨)와 같다. 한의사, 무관, 사법관으로 출세하는 이가 많고 식당업도 괜찮다. 연할 연(連)은 자동차가 교차로를 부드럽게 오고간다는 뜻이므로 돌아다닐 일이 많다. 운전사가 될 경우가 많다.
[민승만=한자연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