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인터뷰] '나갈때부터 훔칠 생각'
기사입력 1998년 04월 08일 03시 26분
한국의 대도는 일본에서도 대도였다.
시즌 개막이후 4게임만에 거침없이 2루까지 내달려 나고야돔을 꽉채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대망의 첫 도루를 한 소감은.
▲안타를 때리고 나갈 때부터 뛰겠다고 마음 먹었다. 스타트가 좋았다. 도루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홈팬들 앞에서 첫 도루를 성공시켜 기쁘다. 앞으로는 자주 훔치겠다.
-홈개막전 첫안타, 첫득점인데.
▲톱타자의 임무를 충실히 보여준 것 같다. 더욱이 3번 다쓰나미의 적시타가 나와 선취점을 올릴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팀이 이겼더라면 훨씬 기뻤을 텐데 홈 개막전에서 져서 아쉽다.
-첫경기 무안타이후 매경기 안타를 기록했는데.
▲타격감각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특히 외각 공을 공략하는데 타점의 포인트를 두고 결에 따라 밀어치는 타법을 구사하는게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
[나고야 = 이준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