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후원업체 공개입찰
기사입력 1998년 04월 07일 16시 03분
대한축구협회가 업종별 공식 후원업체 선정으로 `IMF 시대'에 수입을 톡톡히 챙기고 있다.
이미 스포츠용품사인 （주）나이키와 5년간 380억원에 후원 계약을 하고 （주）코카콜라와 5년간 150억원대의 음료분야 후원계약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 수완을 발휘하고 있는 축구협회가 이번엔 용품 및 음료이외 분야에서 공개 입찰을 통해 후원업체를 모집한다.
업종은 은행, 항공사 등 축구협회와 자주 거래를 하는 분야.
은행은 입장권 판매로, 항공사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경기 출전 및 훈련으로 그동안 거래가 활발히 이뤄져왔었다.
계약은 2년 단위이며 은행 항공사 등 직접적인 거래가 많은 곳은 4억원을, 거래가 많지 않은 업종의 업체와는 2억∼3억원에 공식후원업체 이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후원업체를 국내기업으로 한정하지 않고 외국계 기업에도 문호를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일단 공식 후원업체에 선정될 경우 다양한 특혜를 줄 계획이다.
이번 후원업체 입찰과 선정은 당초 의견을 내놓은 금강기획이 업무를 대행한다.
한편 축구협회는 후원업체 선정으로 거둬들인 수익금 전액을 축구발전기금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최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