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방선거 감시요원으로 실직자 활용
기사입력 1998년 04월 07일 16시 03분
■…오는 6월4일로 예정된 지방선거 과정에서 실직자들이 부정선거 감시요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상임공동대표 손봉호）는 7일 오는 6월 4일로 예정된 지방선거에 유휴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실직자를 부정선거감시 요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이은택 사무차장은 "48개 지역 공선협별로 20∼30명씩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지만 IMF 한파로 자원봉사자를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정부에 재정지원을 요청, 예산이 확보되면 실직자를 감시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직자들의 자원봉사 요원 활용은 피선거권자들이 실업문제에 한층 깊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을 것"이라며 "실직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최소한의 교통비와 식대를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