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광고] 미리보는 월드컵 '세계로…슛'
기사입력 1998년 04월 07일 16시 03분
98년 프랑스 월드컵을 겨냥해 국내 기업이 제작한 글로벌 TV 광고가 등장했다.
대회 공식 스폰서인 LG전자가 축구를 소재로 2편의 광고를 제작, 전세계 방영에 돌입한 것.
먼저 LG 에어컨 광고에선 월드컵을 연상케 하는 축구 경기 도중 프리킥을 막기 위해 골대 앞에서 벽을 쌓고 있던 수비수들이 갑자기 골대를 비워두고 화면 오른쪽으로 몰려간다.
카메라가 줌 아웃되며 거실 오른쪽 벽에 설치된 에어컨이 보이면서 선수들이 오른쪽으로 몰려간 이유가 시원한 바람때문이었음을 보여주는 광고다.
함께 제작된 냉장고 광고는 경기중 격렬한 몸싸움으로 다리를 다친 선수가 그라운드 위에 누워 있을때 2명의 보조요원이 난데 없이 들것에 냉장고를 싣고 경기장으로 들어온다.
냉장고 안에 시원한 레몬수가 가득 들어있는 것을 본 다른 선수들이 모두 다리가 아프다는 엄살을 부리면서 이를 마시게 해달라고 졸라대는 내용.
LG애드 해외 광고팀이 제작한 월드컵 패키지 광고는 100여개국의 언어로 번안될 예정인데 스폰서십을 활용해 국내 기업 최초로 시도된 글로벌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