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최태호] '해체설 딛고 우승 감격'
기사입력 1998년 04월 07일 02시 57분
주택은행의 3연패를 이끈 최태호는 팀의 주장.
연세대를 졸업하고 지난 90년 입단한 팀의 맏형으로 이번대회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으로 펼쳤다.
1m81, 80㎏의 단단한 체구에서 나오는 강한 슈팅과 순간 스피드가 뛰어나다.
_소감은.
기쁘다. 특히 대통령배 첫 3연패라는 사실이 무척이나 감격스럽다.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해주었기 때문에 오늘의 영광이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_유일하게 남은 은행팀이라 어려운 점이 없었나.
한때 해체설도 나도는 등 힘든 때가 많았지만 행장님이하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셔서 어려운 과정을 극복할 수 있었다.
_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준준결승에서 만난 한국철도와의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 2대1로 힘겹게 이겼는데 1골을 기록해 제몫을 한 것같아 기뻤다.
_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 2∼3년 더 선수생활을 계속할 생각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팀에 큰 공헌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