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대통령배 3년연속 V '금자탑'
기사입력 1998년 04월 07일 02시 57분
주택은행이 제46회 대통령배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 사상 처음으로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주택은행은 6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결승서 창단 3년째인 신흥강호 한일생명을 맞아 일진일퇴의 접전끝에 연장전까지도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8－7로 승리, 지난 96년 이후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통산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주택은행의 GK 조준호는 승부차기 7－7 상황에서 한일생명의 10번째 키커 김동룡의 슛을 막아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결승 페널티골을 작렬, 이날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번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주택은행의 주장으로 결승까지 2골을 터트리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한 최태호가 선정됐다.
초반 공격축구로 나선 주택은행은 전반 7분 코너킥 찬스에서 남승택의 헤딩패스에 이은 손기영의 문전 5@ 땅볼슛으로 선취골을 엮어내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전반 29분 한일생명 김창한에게 기습 동점골을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후반과 연장전에는 양팀 모두 치열한 공방만 거듭한 끝에 결국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갈렸다.
◇마지막날 전적(6일．동대문)
▲결승
주택은행 1(1－1 0－0)1 한일생명
8X승부차기〉7
◇개인상
▲최우수선수＝최태호(주택은행) ▲수비＝정성방(한일생명) ▲GK＝조준호 ▲지도＝채희영(주택은행 감독) ▲심판상＝김태영
[동대문＝송진현 신향식 백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