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 日요코하마에 2천억 테마파크 건설
기사입력 1998년 04월 07일 02시 57분
세계적인 가수 마이클 잭슨(39)이 일본 요코하마에 아이들을 위한 테마파크 `원더월드'(가칭)를 건설한다.
6일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은 지난해 여름부터 이러한 계획을 수립, 일본의 관계자들과 극비리에 협상을 진행해 왔다.
`원더월드'의 유력한 후보지는 요코하마시가 지난 95년부터 재개발을 해오고 있는 신야마시타지구로, 총 사업비는 200억엔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잭슨은 이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오는 5월 일본을 방문,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연내에 착공, 2001년이면 완공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도쿄돔 2개 크기에 해당하는 약 3만평(9.9㏊)의 부지에 건설될 `원더월드'에서는 세계적인 장난감과 캐릭터상품을 모아 전시, 판매하고 제트코스터 등 놀이기구도 설치한다.
또 아이들이 넘어져도 젖지 않는, 얼음을 사용하지 않은 특수가공의 실내 스케이트링크도 만들 예정이다.
마이클 잭슨은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도쿄의 기획회사 `아몬주식회사'와 협의를 거쳐 건설준비회사인 `마이클 잭슨 재팬'을 설립,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설비는 일본기업으로부터도 모금할 계획이지만 총 사업비의 절반인 100억엔 정도는 마이클 잭슨이 투자한다고.
유력한 후보지인 신야마시타지구의 개발대상구역 총 34㏊에는 호텔, 쇼핑센터 등도 세워질 예정이다.
자신의 저택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네버랜드의 소유지에 개인용 유원지와 동물원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클 잭슨은 한국의 무주(茂朱)와 폴란드의 월샤워에도 테마파크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마이클 잭슨이 계획하고 있는 무주에의 투자는 심각한 한국의 국내 경제사정으로 인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지난 2월 23일 한국의 무주를 방문, 총 2억5천만달러를 들여 무주리조트를 테마파크로 꾸민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