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MBC'테마게임'주연 '탤런트 데뷔'
기사입력 1998년 04월 06일 14시 57분
인기가수 양파가 탤런트로 데뷔한다.
양파는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TV `테마게임'（연출 이흥우）의 `자유선언'편에 당당히 주연으로 출연, 그동안 숨겨왔던 연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양파는 그동안 쇼 프로그램의 콩트나 시트콤의 카메오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연기에 도전하기는 이번이 처음.
제작진은 지난 4일 `테마게임'에 카메오로 잠깐 얼굴을 내밀었던 그녀가 연기에도 상당한 소질이 있다고 판단, 아예 주연급으로 캐스팅해 `멍석을 깔아'주기로 했다.
극중 마마보이 대학생 김진수의 여자친구로 나오는 양파는 똑똑하고 자립심이 강한 성격의 소유자. 연극을 하고 싶어하는 남자친구를 도와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도록 해주는 역할로, 극 후반부에는 김진수와 진한 포옹신도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PD는 "양파는 가수로서의 재질 외에도 깜찍한 외모와 연기력 등 탤런트가 갖춰야 할 조건을 두루 갖춘 재목"이라며 "이번 작품에서 그녀의 숨겨진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6년말 17세의 나이로 데뷔,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기를 모은 양파는 1집 `애송이의 사랑'에 이어 지난 2월 발표한 2집 `알고 싶어요'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