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남편성기 절단 여인 이번엔 어머니 구타
기사입력 1998년 04월 06일 14시 57분
★…영국의 한 라디오 방송 디스크 자키（DJ）가 토니 블레어 총리를 가장해 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눈 뒤 그 내용을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에 소개했다고 영국 일간지 선이 최근 보도.
영국 중부 코번트리 소재 KIX96 라디오 방송의 DJ 닉 터프（30）는 남아공 의사당에 전화를 걸어 `런던의 토니'라며 만델라 대통령이 전화를 받게 한 뒤 정답게 인사를 주고 받았다는 것.
터프는 만델라 대통령이 "북아일랜드 문제에 대한 내 입장을 전달 받았느냐"고 묻자 "아주 고맙게 받았다"며 능청스럽게 대화를 이어갔으나 만델라에게 "만우절에는 무얼했느냐"고 묻는 순간, 장난임을 눈치챈 듯 전화가 끊어지고 말았다고. 【런던＝AFP 연합】
★…남편 성기 절단 사건으로 유명한 로레나 갈로（20） 여인이 이번에는 친정 어머니와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할퀴고 구타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고.
판사는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어머니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경범죄 혐의로 갈로에 대한 재판을 강행했으나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
갈로는 지난 94년 남편 존 보비트가 학대한다며 남편의 성기를 잘랐다가 주립 정신병원에서 몇주를 보낸 뒤 현재 본업인 손톱손질사로 일하면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버지니아＝AP 연합】
★…힌두교의 악신 `칼리'를 섬겨온 인도의 광신도 2명이 8세 난 소년을 유괴해 목을 자른 뒤 그 피를 받아 제물로 바쳤다고 웨스트 벵골의 경찰이 최근 발표.
이 소년은 지난달 26일 실종된 뒤 이틀만에 바르푸누아 마을 인근의 정글에서 목이 잘린 채 발견됐는데 이 마을 주변에서는 소년이 실종되기 전부터 이미 인간을 제물로 바친다는 소문이 무성했다고.
힌두교에서 칼리는 피에 맛을 들인 여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를 섬기는 사원에서는 매일 염소를 제물로 받쳐왔다고. 【뉴델리＝DPA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