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토너이모저모] OB실내서 컨디션 조절
기사입력 1998년 04월 05일 15시 19분
○…OB 김인식감독은 사상 첫 슈퍼토너먼트 대회의 결승전이 비로 연기되자 몹시 아쉬운 표정.
"휴일을 맞아 야구붐을 일으킬 수 있었는데 비 때문에 기회를 놓쳤다"고 말한 김감독은 "어쨌든 결승전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
○…OB는 5일 해태와의 결승전이 비 때문에 연기되자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잠실구장 실내 훈련장에서 컨디션을 조절.
지난 2일 한화전에 이어 4일에는 쌍방울과 준결승전을 치른 탓에 모두 다소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저마다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나타냈다.
○…해태는 5일 비가 내리자 별다른 훈련없이 숙소인 올림픽파크텔에서 휴식을 가졌다.
김응용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갖지 말고 편하게 쉴 것"을 지시하며 여유있는 모습.
그러나 "호텔안에 하루종일 있다 보면 컨디션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 서울팀인 OB보다 불리한 것이 사실"이라고 분석.
한편 해태 프런트는 "서울에 하루 더 묵는 바람에 숙식비로 400만원이 더 들게 됐다"면서 "어떻게든 우승을 해야 한다"고 다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