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TV] 김소식씨 영입 '해설 입담경쟁'
기사입력 1998년 04월 05일 15시 19분
공중파와 케이블 TV간에 야구해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포츠 TV는 5일 명쾌한 해설의 김소식씨（55）를 야구 해설위원으로 영입, 공중파 3사와 경쟁체제를 갖추게 됐다.
지난 62년 부산고 청룡기 우승의 주역이었던 김씨는 상업은행, 해병대를 거치면서 강속구 투수로 활약했다.
김씨는 70년 현역에서 은퇴, 상업은행과 국제상사에서 근무한 뒤 개인사업을 하던 지난 83년 KBS해설을 맡으면서 야구계로 돌아왔다.
지난 85년부터는 줄곧 MBC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구수한 해설로 인기를 끌었다.
김씨는 주1회 MBC라디오 해설을 겸하게 되며 스포츠 TV에서는 1주일에 3번 시청자들과 만난다.
한편 OB스카우트 팀장이었던 구경백씨（41）도 CBS라디오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배명중－고에서 야구선수로 뛰었던 구씨는 지난 81년 OB구단에 입사, 매니저 운영 홍보 스카우트 팀장을 거쳤다.
작년 12월 OB구단을 떠나면서 야구와 인연을 끊는게 힘들었다는 구씨는 "해설은 처음이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야구장 안팎의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진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