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대석] 골프장사업협회 한달삼씨
기사입력 1998년 04월 05일 15시 19분
한국골프장사업협회가 출범한 지난 74년 이후 처음으로 경선을 통해 회장에 선출된 한달삼(54．김포시사이드CC 회장) 신임 회장.
한회장은 지난달 20일 회장에 선출된 뒤 가장 먼저 "회원사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서두를 꺼냈다.
동성고－한양대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버리대학원에서 공부한 한회장은 부친이 창업한 태양금속에 입사, 경영수업을 쌓은 뒤 지난 89년 해강개발(김포시사이드CC)을 설립하면서 골프장 경영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신임 한회장은 대한골프협회(KGA) 주니어분과위원장,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자문위원으로 일해오며 골프계 전반에 발을 넓혀왔다.
_당선 소감은.
▲큰 짐을 맡겨주신 회원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미약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
_가장 역점을 두고 벌일 사업은.
▲현재 협회의 당면과제인 회원 입회금 반환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체육시설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행 5년인 회원 입회금 반환기간을 10년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정부측과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_그밖의 주요 사업계획은.
▲많이 있습니다만 골프장 사업을 사치업으로 규정해 중과세하는 불합리한 조세제도를 개선하는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같은 불합리한 조세제도가 개선되어야만 외국자본의 도입과 유치가 가능해지고 그래야만 골프장 사업의 위상을 새롭게 할 수 있다.
_협회 운영 방향은.
▲앞으로 추구할 협회상(像)은 `깨끗하고 투명성있는 협회' 그 자체입니다. 우선 모든 경비를 IMF시대에 맞게 최대한으로 절감하고 회원사들이 내는 협회비도 적정한지 재검토해 불신이 없는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_골프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직도 강한데.
▲골프장을 건설하고 경영하면서 골프에 대한 국민 여론이 얼마나 부정적인지 직접 체험했다. 이같은 국민 여론이 긍적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_회원사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내가 지금부터 해나갈 모든 사업은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회원사들의 절대적인 협조가 꼭 필요하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