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국내 드라마 최초 우즈벡 촬영간다
기사입력 1998년 04월 05일 15시 19분
심은하 최민수 등 SBS TV `백야 3.98'의 주연배우들이 오는 30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해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다.
지난달 15일 모스크바로 떠난 이정재 최민수와 25일 모스크바 현지 촬영진에 합류한 심은하 등은 이달 말쯤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 세달여에 걸친 해외 로케이션에 종지부를 찍는다.
우즈베키스탄이 국내 드라마의 촬영 무대가 되기는 이번이 처음. `백야 3.98'팀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최민수의 활약, 심은하와 만남 등 북한과 관련된 장면을 찍을 예정이다.
제작사인 제이콤은 "원래 북한을 무대로 벌어지는 사건들은 몽골에서 촬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환율 등 제반 문제로 인해 몽골 촬영을 취소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이 내용을 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모스크바에는 심은하 이병헌 최민수 등이 남아 마피아 보스로 나오는 조경환의 저택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2일 일시 귀국한 이정재는 20일 재출국한다. 이정재는 최민수 등과 함께 핵저장소에서 벌어지는 암투 등을 촬영한 뒤,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할 계획.
한편 제작진은 10여일동안 우즈베키스탄에 머무를 예정. 국내에서 한달여동안 스튜디오 촬영을 진행한 뒤, 6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방송 시기는 미정.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