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박재용 솔로 홈런 포함 4안타
기사입력 1998년 04월 04일 02시 43분
경기전 LG 천보성감독의 걱정대로 게임은 진행됐다.
해태는 홍현우 이호성 등 중심타자들이 빠지고도 초반 집중타로 기선을 잡았지만 LG는 이대진의 빠른 공끝에 속수무책.
이대진은 5이닝 동안 4안타, 4탈삼진 1점만 내주며 LG 타자들을 잠재웠다.
해태는 2회 타자일순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가름했다.
선두 5번 박재용, 6번 김창희의 연속안타, 송구홍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만루의 찬스서 8번 최해식이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득점했다.
9번 김종국의 3루땅볼로 한점 더 달아난 해태는 2번 장성호부터 5번 박재용까지 연속 5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4득점, LG 선발 최향남의 혼을 빼놓았다.
7회 1점 홈런(박재용) 포함, 13안타를 집중시킨 해태의 7대 1 승리.
박재용은 5타수 4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뿜었다.
이대진 강태원(6회) 김상진(7회)에 눌려 6안타에 그친
LG는 5회 김동수의 좌월 1점 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했다.
[잠실＝김대호 김성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