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연임
기사입력 1998년 04월 04일 02시 43분
영화배우 김지미(58)가 3일 오후 남산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열린 제36차 한국영화인협회 정기총회에서 3년 임기의 이사장에 선출됐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선거에 불참한 시나리오작가협회와 배우협회를 제외한 6개 분과에서 참석한 대의원 88명 중 81명의 표를 얻어 연임하게 됐다.
그러나 총회 직전 영화인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시나리오협회가 선거관리규정 3장 8조에 따라 96년분까지의 협회비를 미납해 대의원자격을 상실했다"면서 "총 대의원수는 시나리오협회 대의원(15명)을 뺀 130명이며,
총회의 정족수는 87명"이라고 밝혔으나 선거관리위원회의 정족수 계산에서 빠진 시나리오협회가 96년도 회비를 납부한 영수증을 제출하며 이의를 제기, 이번 총회의 적법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선거 직전 선거의 불공정성을 이유로 선거에 불참한 이사장 후보 정지영 감독도 이점을 들어 문화관광부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