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맥과이어] 작년 양리그 오가며 58개 홈런
기사입력 1998년 04월 03일 14시 12분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전 만루홈런에 이어 3일 끝내기 3점홈런으로 LA다저스에 2연패를 안긴 세인트루이스의 마크 맥과이어（34）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거포.
우투우타의 내야수로 지난 시즌 중반 오클랜드 에이스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해 11년 프로 통산 389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작년엔 58개의 홈런을 날려 로저 매리스가 61년 세운 메이저리그 한시즌 최다홈런（61개）을 깰 수 있는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1m95, 112㎏의 거구로 팔둘레가 무려 50㎝.
올스타에 7번 뽑혔으며 87년 홈런왕（49개）에 올랐다.
작년엔 아메리칸리그 오클랜드에서 34개, 내셔널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24개 등 양 리그를 오가며 홈런을 치는 바람에 홈런왕에 오르지 못했다.
타수별 홈런비율에서 13.21타수당 홈런 1개를 때려내 베이브 루스（11.76타수당 1개）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세인트루이스와 3년에 3천만달러（4년째 900만달러 옵션） 계약을 한 맥과이어는 3일 경기가 박찬호와의 첫 대결이었다.
[김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