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한화] 이경필 5이닝 1안타 V투
기사입력 1998년 04월 03일 02시 34분
OB는 슈퍼토너먼트대회 1차전에서 정민철－구대성（2회）－신재웅（6회）
－이상목（6회）－노장진（8회）이 이어던진 한화의 초호화 마운드를 장단 15안타로 두들겨 9대1로 크게 이겼다.
OB의 외국인선수 2번 캐세레스는 물샐틈없는 유격수 수비를 선보이며 4타수 2안타 2타점, 거물신인 김동주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공격을 이끌었다.
선발 이경필은 낮게 깔리는 빠른 직구를 앞세워 5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정민철이 1⅔이닝 동안 3안타 3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공격에서는 단 3안타의 빈공.
1회초 강석천에게 1점홈런을 내준 OB는 1회말부터 거센 반격을 시작했다.
1사 2루에서 3번 김동주의 중전안타로 동점, 계속된 2사 2루에서 5번 김상호의 적시타로 2－1 역전.
2회말 1점을 보탠 OB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2번 캐세레스와 3번 김동주의 우전안타, 4번 우즈의 좌전적시타가 이어 터져 점수는 순식간에 7－1로 벌렸다.
OB는 7,8회에 각각 1점씩 추가해 승부를 마감했다.
[잠실＝신보순 서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