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명암] 기아 최인선 감독 '상대센터 수비 잘돼'
기사입력 1998년 04월 03일 02시 34분
▲기아 최인선 감독＝어웨이 챔피언 결정전은 체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특히 오늘（2일）은 리드와 김유택 조동기가 돌아가면서 현대 센터를 적절히 막아주었다.
정규리그때 현대전에서는 한번도 써보지 않은 새로운 공격루트를 사용해 현대 수비를 흐트러뜨렸다. 3,4차전이 연전이어서 어렵기는 하지만 노련미로 완급을 조절해 왔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
홈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짓겠다.
▲현대 신선우 감독＝외곽슛이 난조를 보인 것이 패인이다. 슛이 안되는 날에는 슈팅찬스가 나도 한번쯤 돌려보는 여유가 필요하지만 선수들의 심적부담이 커 여유를 부릴 수 없었다.
이상민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이같은 큰 경기 경험이 없는 것도 문제다. 선수들의 부담감만 없애면 좋은 게임을 할 수 있다.
전력상으로 우리가 기아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3,4차전에서는 선수들의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데 주력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