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99학년도 입시 정원 30% 특차선발
기사입력 1998년 04월 03일 02시 34분
서울대는 99학년도 입시에서 단과대별로 정원의 30％를 수능성적 위주로 뽑는 특차전형제를 도입하는 한편 고교장추천제 선발인원도 20％로 확대키로 했다.
서울대는 2일 `99학년도 입학전형제도 시행방안'을 확정, 단과대별 협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구체적인 입시요강을 마련키로 했다.
시행방안에 따르면 우선 내년부터 특차전형제도가 새로 도입돼 희망하는 단과대학에 한해 정원의 30％ 이내에서 수능성적 80％, 학생부성적 20％를 반영해 선발할 수 있게 되며 면접고사는 총점에는 반영하지 않고 합격여부 판정자료로만 활용된다.
특차모집 지원 자격은 교육부가 제공하는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수능성적 계열별상위 3％ 이내에서 단대별로 정하도록 했으며 수능성적 반영시 영역별로 가중치를 달리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학과성적보다 특정분야에서 잠재력을 나타내는 우수자를 선발하기 위해 98학년도 입시부터 도입한 고교장추천전형 선발인원도 지난해 전체 모집정원의 10％에서 20％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일괄적으로 2명 이내로 제한했던 추천인원도 고교별 학생규모에 따라 4명까지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국제규모로 제한했던 경시대회 및 콩쿠르 입상자의 범위도 국내로까지 완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