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수가요제] 트로트계 새별 등용문 26일 팡파르
기사입력 1998년 04월 02일 15시 10분
트로트계의 대를 이을 신인들의 등용문인 제8회 남인수 가요제가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번동 드림랜드 야외 특설 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 전통가요 남인수 기념사업 연합회가 주최하는 남인수 가요제는 지난 91년 시작된 이래 수많은 신인들을 발굴해낸 전통의 행사.
그동안 장흥 두리랜드에 방치돼 있던 남인수선생의 노래비를 드림랜드로 옮긴 뒤 2번째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남인수 선생의 36주기 추모행사에 이어 기성 트로트가수들의 축하공연, 신인 트로트 가요 경연대회로 이뤄진다.
추모공연에는 고운봉 남백송 신해성 편승엽 나홍조 금사향 은방울자매 한혜진 오은정 이명주 금방울자매 예진 등이 출연한다.
또 원로 코미디언 곽규석이 사회를 맡고 심사위원으로는 반야월 오민우 서승일 김점술 김선대 여종구 등 트로트계의 원로들이 나선다.
신인 트로트 가요 경연대회는 대상과 금상, 은상과 동상 모창상을 시상하며 푸짐한 상품과 함께 입상자에게는 가수분과위원회 회원 가입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남인수 기념사업 연합회는 이번 행사를 "트로트가 진정한 국민가요로 거듭나게 하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행사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문의:(02)3672-7919
[송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