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이종범-조성민] 3인방 인터뷰
기사입력 1998년 04월 02일 14시 47분
◇선동열 인터뷰
_현재 컨디션은.
▲아픈 데도 없고 체력도 탄탄하다. 개막전에 맞춰 상승 페이스를 잘 맞춰왔다.
_구질과 공배합은.
▲슬라이더의 각도가 더욱 예리해져 많이 던질 예정이다. 타이밍을 뺏는 유인구는 슬로커브다. 새로 개발한 싱커는 아직 완벽하지 않아 실전에서 던지기 불안하다. 승부구는 역시 직구다.
_퀵모션이 더 빨라졌다는 평가인데.
▲작년에는 퀵모션이 안돼 도루를 내줬는데, 시범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아 도루 허용이 줄어들 것이다.
_올시즌 목표는.
▲30세이브 이상, 35세이브포인트 정도라면 구원왕을 다툴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구원왕 타이틀이 목표지만 팀우승이 우선이다.
◇이종범 인터뷰
_시범경기에서 부진했는데.
▲타격의 타이밍이 안맞아 고전했다. 너무 때리려고만 하다 보니 상체가 투수쪽으로 쏠려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_체력적인 문제는.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다. 자신의 페이스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컨디션을 조절해 가면서 고비를 극복할 계획이다.
_1군에서 조성민과 맞대결할 수 있는데.
▲（조）성민이 공은 대학때 상대해 보고 처음이다.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믿는데 올시즌 1군에서 자주 붙고 싶다.
_목표는.
▲4할대 이상의 출루율이다. 자주 살아나가야 득점과 도루도 많이 할 수 있다. 팀상황과 컨디션을 봐가며 시즌 막판 도루왕에 도전하겠다.
◇조성민 인터뷰
_개막 1군이 결정된 소감은.
▲조마조마 했는데 일단 안심이다. 최선을 다해 2군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겠다.
_시범경기에서의 문제점은.
▲공격적인 피칭을 하지 못한 것과 공배합이었다. 후반에는 칠테면 쳐봐라하는 식으로 적극적인 공세로 나간게 주효했다.
_중간계투 혹은 마무리로 기용될 전망인데.
▲어떤 기회든지 최선을 다해 주전 마무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_올시즌 목표는.
▲지금 시점에서 목표를 말하기는 어렵다. 굳이 말하자면 6개월 내내 1군에 남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