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박사] 캐세레스-파라 매운음식 킬러
기사입력 1998년 04월 02일 14시 47분
_외국인 선수들이 대체로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니 올시즌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 우리의 매운 음식을 가장 잘 먹는 선수는 누구인가요.（김석희·서울 도봉구 쌍문동）
▲입맛은 사람이 가장 바꾸기 힘든 부분입니다. 각팀이 대부분 통역을 전담하는 구단 직원을 두고 있어 의사소통에는 거의 불편이 없는 외국인 선수들이지만 음식에 관해서는 곤란을 겪은 선수들이 대부분이지요.
그러나 현대 투수 스트롱은 한국인 뺨치게 고추장과 된장을 좋아하며 베네수엘라 출신인 OB 캐세레스와 도미니칸인 삼성 파라도 매운 음식에 강한 편입니다. 반면 OB 타이론 우즈와 현대 스코트 쿨바는 한식에 적응하느라 적잖이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이미 국내 생활이 수개월째인 지금은 선수들이 대체로 한식에 익숙해진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