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야구] 자신있는 한국말? '밥좀 많이 주세요'
기사입력 1998년 04월 02일 14시 47분
지난 1일 합동인터뷰장에서 가장 자신있는 한국말 한마디씩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외국인선수들.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라며 롯데 덕 브래디와 한화 마이크 부시가 말문을 열자 현대 조 스트롱은 갑자기 핸드폰을 꺼내며, "여보세요".
옆에서 지켜보던 OB 타이론 우즈는 "밥 좀 많이 많이 주세요∼"라고 외쳐 구단관계자들이 선수들을 제대로 먹이지 않는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게하기도.
그러자 한구석에서 들려오는 빠지지 않는 메뉴, "바보" "나쁜 놈아".
올해부터 첫 선을 보이는 외국인선수들의 서툰 한국말 실력이지만 야구실력만큼은 대단할 것이라는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