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니콜슨] '이보다 더 창피할순 없다'
기사입력 1998년 04월 02일 14시 47분
`이보다 더 창피할 수 없다?'
명배우 잭 니콜슨（60）이 최근 한 창녀에게 고소당한 뒤 3만2천달러를 주고 합의한 사실이 드러나 망신을 톡톡히 당하고 있다.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에서 열연,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니콜슨은 자타가 공인하는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여유만만한 자세로 수상소감을 밝히던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가히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니콜슨을 고소한 주인공은 캐서린 쉬한이라는 직업여성. 그녀는 `내셔널 인콰이어러'지와의 인터뷰에서 니콜슨이 자신과 재미를 본 뒤 몹시 때려 소송을 걸었다고 주장했다.
비록 3만2천달러를 받고 `없었던 일'로 하기로 합의했지만 인터뷰 내내 쉬한은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은 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 야만인, 불한당같은 인간이 나를 벽에 내던지고 머리를 내리쳤어요."
쉬한에 따르면, 니콜슨은 지난 96년 10월12일 쉬한과 그녀의 동료 창녀 한명을 불러 LA 자택에서 `3각관계'를 즐겼다.
그러나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변하듯 일단 일이 끝나자 니콜슨은 째째한 졸장부로 변했다. 화대로 주기로한 1천달러가 너무 비싸다며 그것을 @으려고 한 것. 화가 난 쉬한과 친구가 "말도 안된다"고 불평하자 니콜슨은 갑자기 욕설을 내뿜고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쉬한은 니콜슨이 자신의 머리채를 나꿔채고 머리를 바닥에 박았으며 그녀를 벽에 던져 버리겠다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니콜슨의 대변인은 아무런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쉬한의 변호사도 "이번 송사가 해결됐다"고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