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 (85)外受傅訓
기사입력 1998년 04월 02일 14시 47분
外受傅訓(외수부훈):바깥 세상의 넓고 큰 것을 스승에게서 배워 다시 후손에게 가르친다. 배운 것을 혼자만의 학문이나 기술로 간직하고 후손에게 가르치지 않으면 좋은 자료는 묻혀버리고 만다. 좋은 것은 반드시 후세에 전해야 한다.
外(바깥 외):해가 지고난 후인 저녁에야 점괘를 본다. 현실이 아닌 그 이외의 일 혹은 다른 곳을 나타낸다.
受(거둘 수):손을 내밀어 받고 또 받아들인다.
傅(스승 부):사람들에게 뜻을 펴기도 하고 가르치기도 한다.
訓(가르칠 훈):흐르는 강물처럼 크고 넓고 긴 내용을 말로 이른다. 인간이 배워야 할 순리를 가르친다.
[이름풀이]
바깥 외(外)가 이름에 사용되면 변두리에서 살아야 좋고 하는 일도 밖으로 나가야 운이 따른다.
거둘 수(受)는 세무직이나 경리, 금융계 등의 직업이 알맞다.스승 부(傅)는 의사, 약사, 교육계에 종사하면 출세한다.
가르칠 훈(訓)은 순리를 가르친다는 뜻이므로 교육계에서 일하는 게 가장 좋다. 언론, 연예인, 음악가로서도 모자람이 없다. 다만 어릴 때부터 잘 배워야 한다.
[민승만=한자연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