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세계기인 손-발짓으로 인터뷰'
기사입력 1998년 04월 02일 14시 47분
"외국인들과의 인터뷰, 보디랭귀지로도 걱정없어요!"
`기인학도' 김학도가 세계 각국의 기인들을 만나며 국내외를 종횡무진 누벼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학도는 MBC TV `기인열전'(연출 윤경진 최원석)의 화제코너 `세계의 장' 리포터로 맹활약중.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대만 일본 미국 홍콩 중국 불가리아 태국 이란 체코 러시아 등 60여명의 내로라하는 해외기인들을 소개해온 그는 "기인들끼린 통역없이 손짓 발짓 만으로도 의사소통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큰 소리.
`혀꼬부리기' `코로 촛불끄기' `공중부양' 등 기인못지않은 재주를 갖고 있는 김학도는 일단 인터뷰에 들어가면 오랜 친구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대로 만날 수 있다는게 또 다른 자랑거리라고.
특히 "단순한 재주를 보여주기 보단 인간적인 측면의 고충과 어려움을 소개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철저한 준비로 한번에 4∼5회분을 찍어오지만 그나마 요즘엔 주로 국내에 들어와있는 기인들을 만난다"며 IMF형 프로임을 강조하기도.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