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같은 방송 같은 시간대 프로 연속출연'기록'
기사입력 1998년 04월 02일 14시 47분
톱스타 이창훈이 일일극에 연달아 캐스팅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창훈은 현재 방송중인 KBS 1TV 인기아침드라마 `모정의 강'에 이어 20일 첫방송되는 새 아침드라마 `너와 나의 노래'에 곧바로 캐스팅됐다.
지금까지 같은 시간대라도 타방송이거나 방송이 같더라도 타 시간대에 연이어 배역되는 일은 있었지만, 바통을 그대로 받는 동방송 동시간대 프로에 배우가 연속 캐스팅된 일은 처음이다.
이창훈은 "한 채널, 연이은 드라마에 배역제의가 와 꺼려했지만, 방송사측의 제의가 완강해 출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연출자인 정성효PD와 `머나먼 나라' 야외촬영을 같이 하며 동고동락했던 의리도 작용했다고.
`부드럽고 곧바른 남자'의 전형으로 알려진 이창훈은 현재 방송중인 `모정의 강'에서 박지영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펼치고 있다.
`모정의 강'에서는 법대생이었지만, 새 드라마 `너와 나의 노래'(극본 송정림, 연출 정성효)에서 이창훈은 의대생으로 나온다.
시골 병원장인 홀아버지를 위하는 마음으로 창창한 앞길이 열려있으면서도 시골병원에 내려와 아버지를 돕는다. 군수의 딸인 염정아, 과수원집 딸 음정희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드라마의 중심축이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