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철] 독특한 마스크 안방 감초연기
기사입력 1998년 04월 02일 14시 47분
독특한 마스크의 감초연기자로 각광받고 있는 영화배우 류현철(26)이 TV프로그램에 나서 맹활약중이다.
류현철이 현재 출연하고 있는 프로는 KBS 2TV 시트콤 `세바구니의 행복'의 인기코너인 `나의 살던 고향'과 MBC 인기드라마 `육남매'.
`나의 살던 고향'에서는 강호동의 친구 석두 역으로 나온다. 3년전 MBC `소나기'를 연상시키는 이 코너에서 강호동이 육척이 넘는 거구인 반면, 류현철은 뒤뚱뒤뚱하는 1@60의 단신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육남매'에서는 또 장미희의 둘째아들 중희의 친구로 나온다. 구두닦이를 하며 중희와 싸우다가 맨날 얻어터지는 조역.
"지금 `세바구니의 행복'과 전에 `인생극장' `천일야화' 등 코미디프로에 많이 나와 사람들이 개그맨인 줄 알아요. 제가 원래 영화배우거든요."
류현철이 일반인들에게 가장 확실한 인상을 심어준 것은 영화 `창'. 창녀 신은경을 짝사랑해 몇시간 기다리다 하룻밤 자고는 이튿날 술값바가지를 쓰고 기둥서방의 협박에 시달리는 사창가 단골손님으로 나왔었다.
최근 촬영을 끝낸 `투캅스 3'에서는 김보성의 정보원인 중국집 배달원. 또 CF `016'에서는 송강호에게 말대답하다가 얻어맞는 불사파 꼬붕으로 나와 방송 대기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