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V브라보신세대] '우리또래' 감초역할
기사입력 1998년 04월 01일 15시 16분
남자 다섯 여자 열, 합쳐 15명의 팔팔한 젊은이들이 뭉쳤다. 이름하여 `우리 또래'.
KBS 2TV 청소년 오락프로 `브라보 신세대'에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감초역을 톡톡히 하고 있는 `우리 또래'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80년대 인기프로 `영 11'과 `젊음의 행진'에서 인기를 모았던 `영스타즈'와 `짝꿍들'의 90년대 버전인 `우리 또래'는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등 못하는 게 없는 재주꾼들.
신나는 오프닝 무대를 전담하고 있으며, 중간중간 나와 흥겨운 춤과 노래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지난주엔 팝송 `왓 어 필링'을 멋지게 불렀다.
`우리 또래'는 두차례의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정예 군단으로 대부분 대학생들인 스무살 안팎의 젊은이들로 구성돼 있다. 서태지를 닮은 건호, 정현수 현석 쌍둥이 형제, 새침데기 선민이 등 개성강한 젊은이들이 지금은 친남매처럼 찰떡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한번의 방송을 위해 매주 월화 금토 나흘간 4시간씩 땀을 흘릴 만큼 모두들 열심이다. 비록 지금은 음지에서 일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연기자로, 또는 가수로 본격 활동하고 싶은 꿈이 있다는게 이들의 공통점.
반장인 김은영씨(24)는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며 "허황된 스타의 꿈보다는 춤추고 노래하는 것 자체가 좋기 때문에 모두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한다.
[김형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