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동생 성폭행범 공기총 쏴 숨지게 해
기사입력 1998년 04월 01일 15시 16분
■…전북 익산경찰서는 1일 자신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남자와 말다툼을 하다 공기총으로 쏴 숨지게 한 소모씨（30．회사원）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소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쯤 익산시 금마면 금마버스터미널앞 포장마차에서 10여일전 자신의 여동생（28）을 성폭행한 김모씨（39．농업）를 만나 피해보상 문제를 의논하다 김씨가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자 이에 격분, 준비해 간 공기총으로 김씨를 쏴 숨지게 한 혐의.
소씨는 경찰에서 "여동생을 성폭행한 김씨가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데다 합의할 생각도 없이 술만 마시려고 하는 게 괘씸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