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 삭발한 두모녀 '기구한 만남'
기사입력 1998년 04월 01일 15시 16분
박철수 감독의 `성철'(월드시네텍 제작)의 촬영을 위해 지난달 전북 부안 내소사에서 삭발한 김예령과 영화속의 딸인 이혜은의 만남.
성철을 둘러싼 3명의 여인. 즉 부인과 딸, 그리고 비구니 제자 등의 이야기도 다루게 되는 이 영화에서 김예령은 도대체 절에 뭐가 있길래 남편도 딸도 빼앗기나 해 고민끝에 출가하는 부인 역할.
절에 들어서다가 `해달'이란 법명의 출가한 딸과 맞닥뜨리자 두손 모아 합장하는 김예령의 얼굴에는 만감이 교차한다.
`성철'은 이달 말까지 촬영을 마치고 오는 5월 중순 일반에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