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월드컵] 차감독,최종작전 구상
기사입력 1998년 04월 01일 14시 35분
○…차범근 감독은 1일 오전 7시에 일어나 마음을 가다듬었다.
차감독은 숙소인 타워호텔에서 오전내내 컴퓨터에 입력된 한국과 일본선수들의 장단점을 최종 분석하며 작전을 구상.
이날 아침부터 비가 내리자 차감독은 체력이 강한 선수들의 자료에 유독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차범근 감독은 경기전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필승을 강조했다.
차감독은 "한_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고 이길수 있는 만큼 정신무장을 하자"고 독려.
○…월드컵대표선수들은 1일 아침부터 비가 계속 내리자 대부분 호텔방에서 오전내내 휴식을 취했다.
평소 아침 산책을 즐기는 이상윤 홍명보 김병지 유상철 최성용 등 대부분 선수들이 오전 11시15분 미팅때까지 각자 방에서 두문불출한 것.
○…월드컵대표선수들은 경기 1시간30분전인 오후 5시30분쯤에 잠실주경기장에 도착.
대표팀 전용버스편으로 이동한 선수들은 비가 내려 기온이 떨어지자 모두 두꺼운 파카로 체온을 보호했다.
○…1일의 한_일전 선수교체는 5명까지 가능하다.
지난달 31일 밤에 열린 매니저 미팅에서 양팀은 친선경기임을 감안해 교체선수를 5명까지 허용하고 엔트리는 경기시작 1시간전까지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김종필 총리서리가 1일의 한_일전 시축을 했다.
또 신낙균 문화관광부 장관은 양팀 관계자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격려했다.
이에 앞서 축구인 허남진씨가 오후 6시부터 10여분간 축구묘기를 펼쳐 관중들의 흥을 돋우었다.
○…전남 허정무 감독이 1일 한_일전의 해설을 맡아 명쾌한 분석과 깔끔한 말솜씨를 선보였다.
서울방송의 축구해설가로 나선 허감독은 지난 96년 12월 FA（축구협회）컵 중계 이후 2년만에 마이크를 잡은 것이라고.
허감독은 오는 6월 프랑스 현지에서 서울방송과 함께 한국의 전경기를 해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