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이] 군의관 김태훈씨와 '결혼'
기사입력 1998년 04월 01일 14시 35분
탤런트 김소이（28）가 미남 군의관과 결혼한다.
상대는 지난 2월 군의관으로 입대, 경상북도 소재 모부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김태훈씨（28）.
두사람은 오는 6월 3일 오후 7시 서울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은 재작년 10월 김소이의 MBC 탤런트 선배로부터 소개를 받아 처음 만났다. 특히 이들은 영화감상과 먹거리데이트를 하며 서울시내를 돌아다녔으나, 별 소문이 없었던 것.
밀애소문은 김소이가 KBS 2TV `감동,깜짝쇼'에 출연했던 작년봄 김씨가 방송국을 자주 방문하면서부터 알려지게 됐다. 당시 청량리 위생병원 정형외과 레지던트로 근무중이었던 김씨가 비번인 날이면 김소이의 차를 운전해주며 방송일을 도와줘 스태프들 사이에서 소문이 났다.
작년 두 사람은 양가 부모들의 결혼허락을 이미 받았다.
김소이는 "신랑이 현재 훈련중이기 때문에 훈련을 마치고 부대배치를 받은 후, 휴가를 받기로 하고 결혼날을 잡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들의 신혼 보금자리는 신랑의 부대배치가 끝나고 결정할 계획.
김씨는 1m80의 잘 생긴 미남으로 김소이는 "외모는 물론, 성격이 좋아 결혼결심을 했다"고 한다.
김소이는 95년 MBC `종합병원' 마간호사역으로 인기를 모았으며, 지난 3월까지 KBS 일일극 `정때문에'에서 방송작가 백송이 역으로 활발한 방송활동을 폈었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