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육-해-공서 벌이는 전투신 '스릴만점'

기사입력 1998년 03월 31일 15시 20분


안방비디오 극장에 다이너마이트 액션바람이 불고있다.
최악의 인질구조 프로젝트를 다룬 '쉐도우 워리어스'와 미국의 첨단 폭격기 스텔스기를 소재로 한 '스텔스98'.
'쉐도우 워리어스'는 할리우드 액션의 차세대 메카로 주목받고 있는 얼라이언스사가 98년 최고의 야심작으로 제작한 액션대작이다.
헐크 호건, 샤논 트위드, 칼 웨더스 등 관록의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연, 올초 전세계 비디오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제작사를 단번에 정상의 자리에 서게 한 영화다.
'더록'의 촬영무대였던 지옥의 섬 알카트라즈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제작돼 제작전부터 일찌감치 각국의 구매경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영화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베일에 싸인 비밀전사들의 인질구조 프로젝트. 특수부대 출신의 4인전사 마이크(헐크 호건), 로이(칼 웨더스), 프레키(마틴 코브), 파워드(트레버 고다드)가 적에게 노출되지 않은채 가장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상대방을 초토화시킨다.
제작비 2천만 달러를 투입한 초호화 액션답게 스펙터클한 전투신이 사실감있게 그려졌으며 육 해 공에서 벌어지는 입체적인 추격신은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다. 원제 Shadow Warriors. 감독은 존 카사르.
'스텔스98'은 미국과 중동간의 전쟁위기 등 국제적 현실을 다룬 하드보일드 액션. 원제 Black Thunder.
미국의 스텔스기가 이라크에 입수되는 일급비상사태가 발생한다. 신무기 프로젝트 '노바작전'이 실패한데 이어 담당 대령인 닉 무어가 타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전투기 조종사중 최고실력자인 빈스 코너와 파트너인 재닉이 블랙선더를 되찾아오기 위해 SR71을 타고 리비아로 잠입한다.
영화는 360도 좌우 급선회하는 스텔스기와 SR71기의 공중주유장면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첨단 공격형 전투기들의 진기한 전투비행술이 압권.
해발 6천피트 상공에서 남성의 파워액션을 분출시키는 마이클 듀디코프와 리처드 노튼의 명연기도 인상적이다. 감독 릭 제이콥슨.
[강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