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상] 투기부문 남자유도 '조인철'
기사입력 1998년 03월 31일 15시 08분
스포츠조선이 선정한 제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투기부문 우수선수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한 남자유도 81㎏급 조인철(趙麟徹.22.용인대 조교)은 지난해 세계에 이름을 알린 '월드스타'.
청주 청석고 시절 무적을 자랑하던 그는 지난 94년 용인대에 입학하면서 선배 윤동식과 숙명의 라이벌전을 펼치며 국내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정작 국제무대에서는 입상권에서 밀려나기 일쑤였으나 지난해 '국내용'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조인철은 지난해 2월 A급 국제대회인 파리오픈 78㎏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비로소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
또 지난해 10월엔 최고권위의 파리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자멜 브라를 통렬한 한판승으로 물리쳤다.
첫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며 월드스타의 반열에 이름을 올린 조인철은 올해들어 정상 유지를 위해 도복띠를 더욱 바짝 졸라맸다.
지난달 8일 태릉훈련원에 입촌, 평소 하루 1시간의 웨이트트레이닝을 2시간으로 늘려 복근과 상체근육을 다지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라이벌을 제압할 비장의 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조인철은 오는 4월21일과 7월의 2차례 대표평가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지킨 뒤 12월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조인철 신상명세
▲생년월일=76년 3월4일 ▲본적=청주 ▲현주소=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운동 11-10 ▲출신교=청주 교동초→대성중→청석고→용인대→용인대 대학원 재학중 ▲현소속=용인대
▲가족관계=아버지 조명식씨(59)와 어머니 경연순씨(55)의 2남중 막내 ▲신장=1@80 ▲평소체중=81㎏ ▲혈액형=AB형 ▲종교=불교 ▲주량=소주 1병 ▲취미=영화감상
▲좋아하는 음식=생선회 ▲주특기=허벅다리걸기 ▲유도외 좋아하는 운동=농구 ▲장래희망=지도자 ▲주요전적=97파리오픈 1위. 97동아시아대회 1위. 97파리세계선수권대회 1위
[김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