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감독]'이번엔 통쾌한V 자신'
기사입력 1998년 03월 31일 02시 41분
차범근감독 일문일답
_4월1일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이번 한－일전은 오는 4월3일 떠나는 유럽전지훈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반드시 이겨 선수들 사기가 오른 상태에서 산뜻한 전훈출발을 하고 싶다.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후 흩어진 해외파 선수들이 처음으로 모두 합류해 팀이 점점 안정감을 찾고 있다. 그동안 실망을 드렸던 팬들에게 모처럼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_일본이 젊은 선수를 대거 데려왔는데.
▲일본축구 장래를 위해 상당히 좋은 일이다. 나도 지난 1월 대표팀을 꾸리면서 많은 부담이 됐지만 7명의 청소년대표를 선발해 다각도로 활용을 했었다.
_지난 3월1일 한－일전 멤버중 교체폭은.
▲절반정도가 바뀔 것이다.
_해외파의 기용여부는.
▲일본에서 활동중인 3명은 수요일과 토요일 이틀간에 걸쳐 일본국내리그서 연속경기를 가졌기 때문에 상당히 피곤할 것이다. 프랑스에서 온 서정원도 긴 여행탓인지 상당히 지친 모습이었다. 그러나 팀에서 꼭 필요해 해외에서 긴급히 불러온 만큼 모두 선발출전시킬 계획이다.
_지난 경기를 통해 공－수 조율에 상당한 문제가 노출됐는데.
▲상대문전까지 이어지는 깔끔한 패스를 해줄 선수가 없다. (윤)정환이가 이런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난 96년 이후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 수비라인은 홍명보와 이민성이 정상컨디션을 유지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X전용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