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프리즘]KBO,TV중계 취소 뒤늦게 통보
기사입력 1998년 03월 31일 02시 36분
○…KBO가 수원 현대_LG전의 TV 중계 취소 사실을 양팀에 늦게 통보해 빈축.
KBO는 MBC TV의 중계편의를 위해 수원경기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등 시간까지 맞춰놓았으나 MBC가 이틀전인 28일 중계취소를 결정한 것.
그러나 KBO는 이를 홈팀 현대에 30일 오전에야 통보하는 등 외부에 늦게 알렸다.
이 때문에 각종 언론을 통해 TV 중계를 홍보한 현대 구단에 항의가 빗발쳤고, 양팀은 "결국 왜 2시에 경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분통.
○…해태 주전 3루수 홍현우가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으로 30일 대구 원정에 불참.
지난 29일 광주 롯데전에 4번으로 출전한 홍현우는 4회말 1사후 4구로 나간 뒤, 5번 박재용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뛰다 통증을 호소했던 것.
해태는 삼성과의 시범경기 최종전에 홍현우 대신 최훈재를 4번, 안상준을 3루수로 각각 기용했다.
○…`모든 방망이는 검인을 받으세요'.
해태 김종국이 30일 삼성전에 앞서 백대삼 심판원에게 일제 미즈노 방망이를 검인받았다.
이 방망이에는 작년 한국야구위원회에 붙여준 검인 스티커가 붙어 있지만 다시 전기 인두로 `K'자를 찍었다.
○…`친구는 역시 옛 친구'.
해태 김응용감독과 삼성 박영길 타격인스트럭터가 30일 대구 경기에 앞서 1시간여 동안 정겨운 대화를 나눴다.
고교 시절부터 30여년 동안 절친한 사이인 이들은 오랜만에 만난 때문인지 1루쪽 덕아웃 앞에 나란히 앉아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
○…`눈높이 맞추기 되게 힘드네'.
30일 청주 OB_한화전에 앞서 한화 마이크 부시를 인터뷰하려던 청주민방의 카메라맨이 키때문에 고생.
부시가 1@96의 장신인 반면, 카메라맨의 키가 워낙 작아 카메라의 높이가 맞지 않아 결국 의자를 놓고 올라가 높이를 맞춰 간신히 인터뷰.
